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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7 서로의 발을 씻겨 주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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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2-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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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발을 씻겨 주어야만 합니다(요한복음 강해요약47)

요한복음 1312-20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분의 오심과 십자가는 우리를 위해 종처럼 낮춤과 섬김이었습니다(2:6-8).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를 위해 종이 되어 죽기까지 섬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종이 되어 섬기신 것이기에 우리가 그분을 닮은 제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도 그분처럼 서로를 섬기는 사랑의 종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둔 유월절 전날 제자들의 발을 씻는 것으로 그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결국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발을 씻기시는 것을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발을 씻기는 것을 거절하면 나와 함께 할 몫이 없다고 하셨습니다(8). 예수님께서 발을 씻기시는 것은 결국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한 죽으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거절한다면 그는 예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고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결국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다 씻어주셨습니다. 씻어준 사람 가운데는 예수님을 배반할 가룟 유다도 있었습니다. 다 씻어주신 뒤에 제자들에게 왜 이런 일을 행했는지 그 뜻을 아는지를 물으셨습니다(12). 예수님이 발을 씻기신 것이 제자들 발이 더럽기 때문이 아니라 가르쳐 주실 것이 있었기 때문에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것입니다(15). 예수님께서 그들의 발을 씻겨주신 진정한 의미는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며 우리를 섬기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지금 제자들이 알아야 할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주님이시고 선생님이십니다(13). 또한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모든 것의 주님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면 제자들은 종입니다. 그분이 선생님이시라면 제자들은 학생입니다. 종은 주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학생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의 종처럼 너희 발을 씻겨주었으니 마땅히 너희들도 서로 발을 씻겨주며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14).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씻겨줬으니 이제는 너희가 내 발을 씻겨주어야할 차례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아 서로를 섬기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위해 십자가를 졌으니 너희도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대신 주님께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16:24).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섬김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발을 씻겨 섬겼으니 서로의 발을 씻겨주어야만 한다고 하셨습니다(14).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식은 받은 만큼 주는 것입니다. 적게 주고 많이 받기를 원합니다. 적어도 받은 만큼 돌려받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인간관계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주신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군가를 섬길 때나 누군가의 섬김받을 때도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서로 섬김을 주고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백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의 마음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땅히 예수님의 제자들이 행해야 할 섬김인 것입니다(요일3:16-18).

 

주인님이 행하는데 종이 가만히 있는 법은 없습니다(16). 선생님이 행하는데 제자가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진리를 알고 그것을 행하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17). 세상은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을 때 행복하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가져 행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20:35). 예수님의 사랑으로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종이 되어 섬기는 것이 참 행복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사는 법칙과 반대로 하나님의 왕국의 법칙은 섬기는 자가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의 악한 본성은 섬김을 받으려고 합니다. 많은 것을 얻으려 하고 누군가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왕국의 행복을 얻으려면 우리의 악한 본성을 거슬러야 합니다. 더 높고 성숙한 사람일수록 예수님처럼 종이 되어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 사람이 성숙하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10:43-45).

우리의 교회가 그러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렇게 성숙하여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향한 섬김이, 세상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더욱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세상은 결코 종이 되는 섬김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섬김을 알지 못하고 배반하였던 자가 있었음을 기억하길 바랍니다(18, 41). 시편 41편은 다윗왕이 자신을 배반하였던 자들을 기억하며 지었던 시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것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유다가 그분을 배반하여 떠날 것도 다 알고 계셨지만 주님께서는 그를 섬기셨습니다. 그리고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했기 때문에 그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것을 다 알고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섬김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19).

예수님께서 제자의 배반을 알고도 십자가에 순종하셨던 것처럼, 세상이 예수님의 섬김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 길을 계속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향한 섬김이 없다면 영혼이 없고 생명도 없는 몸과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향한 섬김이 있다면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의 공동체를 자신의 몸처럼 여겨 주실 것입니다(20).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보내심받은 자로 이 땅에서 우리를 위해 섬기셨듯이, 이제 예수님을 받아들인 제자들도 서로를 받아들이며 서로를 위한 종이 되어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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