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 함께 거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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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870회 작성일 23-01-28 21:26본문
함께 거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하나님께서는 왜 이 땅에 성막을 지으시는가?)(요한복음 강해4 요약)
요한복음 1장14,18절
결혼은 두 사람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일입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다가 부부의 언약을 맺음과 동시에 그들 사이에는 어느 누구도 들어와서는 안되는 세상의 유일한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함께 살 집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것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요한복음1장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고 말씀합니다. 말씀과 육신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말씀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지만 육신은 한계투성이입니다. 영원한 분이 영원하지 않은 것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영원하지 않은 육신이 되신 것은 육신에 있는 창조물들을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로 들어올리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이 되어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담당하시어 죽으셨지만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습니다.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육신을 가진 우리도 그분을 믿고 그분 안에 들어와 그분과 연합하게 됩니다. 그분께서 육신의 죽음을 뛰어넘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것처럼 그분을 믿음으로 그분 안에 연합한 자들은 죽음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히2:14,15).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입고도 하나님 왕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본과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14절에 ‘거하시매’라는 말씀은 히브리어로 ‘장막을 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기 위해 장막을 치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잠시 있다가 거둘 육신의 장막처럼 잠시 이 땅에서 육신을 입으셨다는 뜻과 동시에 ‘거하시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 가운데 장막을 치셔서 임재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마치 이집트에서 구출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성막을 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가 임할 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애굽기 40장
34 그 뒤에 구름이 회중의 장막을 덮었고 주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으므로
35 모세가 회중의 장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그 위에 머물렀고 주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기 때문이더라.
요한복음은 마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며 성막을 치시고 그들 가운데 임재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기 위해 육신의 장막을 치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의 장막을 치셨고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성전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이 되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받아들인 우리 또한 그분과 연합하여 성령 하나님께서 영원히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았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구원, 하나님없는 영존하는 생명은 결코 있을 수 없고, 영존하는 생명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장소입니다. 요한복음은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하신 분의 영광이요’ 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예수님에게서 온전히 나타났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독생하신 분’이라는 말은 하나밖에 없는 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유일하게 같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동일한 유일한 독생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유일하게 직접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인 ‘은혜와 진리’를 드러내셨습니다.
이 땅에서 나타내신 예수님의 사역에는 은혜가 넘쳤습니다. 버림받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함께 하시며, 먹이시고 고치시고 살리셨습니다.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는 목자가 되시고, 믿는 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성령 하나님을 약속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에는 진리가 넘쳐났습니다. 그분께서는 진리만을 선포하셨습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백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진리를 전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세상이 부러워할 만한 높은 자리나 부와 권력을 가지고 드러내며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진정으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바로 주 예수님을 한없이 닮아 사랑과 긍휼이 많은 사람이 되고, 참되고 진실한 사람이 되어 모든 것의 주님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다시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흘려보내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진정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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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 함께 거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_요한복음 강해4_설교요약.pdf (102.3K) 5회 다운로드 | DATE : 2023-02-02 13: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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