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7 공동체는 감염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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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5-03-15 22:33본문
민수기 강해 07
공동체는 감염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민수기 5장 1-4절
이스라엘이 광야길을 걸어갈 때 혼자 걸어가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민1:1).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동체가 되어 함께 걸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막을 중심으로 강력한 연대를 유지했습니다.
인생이란 광야를 홀로 걷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신앙공동체와 함께 광야의 길을 헤쳐간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민수기 4장까지는 각 지파를 계수하고 임무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런데 민수기 5장에서 갑자기 감염병과 도덕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피부병 환자, 고름 흘리는 사람, 시체에 닿아서 부정한 사람은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고 하십니다(2). 환자를 공동체에서 쫓아내라고 하시는 것을 보고 어쩌면 하나님은 잔인한분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생각해 볼 것은 악성 피부병, 고름 흘리는 것, 시체에 닿아 부정하게 되는 것은 감염병이라는 것입니다. 감염병은 전염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경고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공동체를 보호하시기 위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감염병을 겪었습니다. 감염병이 우리 공동체에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경험했습니다.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사람을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격리했습니다. 그가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회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공동체 안에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피부병 환자, 고름 흘리는 사람, 시체에 닿아 부정한 사람을 격리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란 하나님의 공동체를 보호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공동체를 거룩하게 보호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육체적인 감염병 뿐만 아니라 부도덕의 문제 또한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감염병과 같은 것입니다. 공동체를 더럽히고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어떤 공동체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외부의 적보다는 내부적으로 망가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공동체라도 내부적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으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분이 일어나면 그 공동체는 반드시 무너져 내립니다. 공동체 안에 감염병이 돌면 무너지는 것처럼 도덕과 신뢰가 무너져 내리면 공동체는 무너지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감염병과 같이 전염성이 있는 것을 ‘누룩’에 비유해서 말씀합니다. 누룩은 곰팡이입니다. 곰팡이가 음식에 번식하면 음식 전체가 상해서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에서는 음식의 누룩을 비유해 그것을 주의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주의하라고 하신 누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종교지도자들의 위선이라는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눅12:1). 위선은 겉과 속이 다른 것입니다. 겉은 의로운 척하면서 속은 악한 것입니다. 개인이나 신앙공동체가 위선에 물들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위선에 물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할 수 있는 솔직한 고백은 ‘우리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로우시며 그분으로 인해 우리는 의인이 되고 의롭게 살 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둘째, 고린도전서에서 말씀하는 누룩입니다.
고린도교회에 누룩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기 자랑입니다(고전5:6). 자기 자랑은 하나님을 감추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서로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공동체는 그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감추고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 그리고 서로 비교하기 시작하면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이 자신을 기준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자기 자랑은 신앙공동체를 망가뜨리는 누룩과 같습니다. 결구 자기를 자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는 부정해야 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갈라디아서의 누룩입니다.
갈라디아서의 누룩은 잘못된 가르침입니다(갈5:4-9). 갈라디아 교회에 율법을 준수해야 구원받는다는 잘못된 가르침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뿐만 아니라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는 힘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내게 그런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동력도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 안에 계신 성령님이라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지만 성령님의 힘으로 했기 때문에 누구에게 감사하겠습니까?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힘을 의지하고 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결국 자기 자신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면 결국 자기 자랑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자기를 드러내려는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누룩은 전염되는 것입니다. 공동체는 전염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누룩이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신앙공동체를 망가뜨릴 수 있음을 기억하고 경계하고 주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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