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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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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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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 설교요약

누가복음 1145-54(37-54)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실 때의 일입니다. 바리새인 한 사람이 예수님께 식사초대를 했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요청에 응답하셨습니다(37).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유명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바리새인은 그분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요량으로 초대를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식사를 하실 때 손을 씻지 않으셨습니다. 바리새인이 그 행동을 이상히 여깁니다(38). 이상히 여겼다는 것은 황당하고 불쾌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일부러 손을 씻지 않으신 것입니다.

 

바리새인 집단에겐 그들만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집단이지만 율법을 더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 율법 아래의 하위법, 장로들의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정결 예법으로 식사할 때 손을 씻어야만 한다는 법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도 철저히 지키려고 했지만 하위법도 만들어 철저히 지켰습니다.

마태복음 15장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책망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리새인들에게 오히려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무슨 의도로 제자들을 책망하는지 아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아니라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명령은 부모를 공경하라인데 재물이 생겼는데 이건 하나님께 드릴 것(고르반)’이라고 하면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명령을 면제해 주는 법은 너희 전통법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라는 모순을 지적하셨습니다(15:2-6). 쉽게 말하자면, ‘왜 주님께서 명령을 주신 정신과 취지를 버리고 오로지 드러나는 행동에만 관심이 있느냐며 그들이 율법을 지키는 의도를 책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어쩌면 일부러 손을 씻지 않으신 것은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무엇을 책망하시는 겁니까? 그들이 열심을 다해 율법을 지키지 않은 것을 책망하십니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겉과 속이 다른 위선에 대해서 책망하시는 것입니다(39-44).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이 없을 때에 제자들을 따로 바리새인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누룩은 바로 위선입니다(12:1). 누룩은 빵을 부풀게 하는 발효제입니다. 한마디로 곰팡이 같은 것입니다. 곰팡이는 전염성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누룩의 비유를 사용하신 것은 조심하지 않으면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리새인의 위선이 바로 전염될 수 있는 위험한 것입니다. 위선은 겉과 속이 다른 것입니다. 보통 겉은 험악한데 속은 의외로 진실한 사람을 위선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겉으로 선한 척 하지만 속은 사악한 사람을 위선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 모든 사람은 악하다는 것입니다(3:10). 그래서 우리는 자기 속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면 나는 악하다라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고 해야 합니다(3:4). 그렇지 않으면 진실하신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라고 고소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나는 어쩔 수 없는 악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날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책망 앞에 솔직하게 자신들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악함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45). 오히려 예수님의 책망에 대해 모욕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그들을 더 강하게 책망하셨습니다(46-51). 그분의 말씀은 정리하면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겉은 선한 척하면서 자신의 죄성을 인정하지 않는구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대언자들을 보냈는데 그 말을 듣고 싶지 않아 그들을 핍박하고 죽였던 너희의 조상들처럼 너희들이 그렇게 지금 나를 대적하고 있구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 일어난 인류의 첫 살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형이 친동생을 죽인 사건,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입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죽은 사가랴 대언자까지 그와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죄로부터 구원받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구원받았으니 주님의 도우심 없이 잘 살 수 있어. 난 내 힘으로 의롭게 살 수 있어.’ 단단한 착각입니다. 우리는 자기 힘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성을 가진 육신을 가지고 있고 그분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의롭게 살 능력이 우리 안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믿는 자 안에 진리의 영이시고 도우시는 영이신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라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성령님이십니다(8:1). 육신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여전히 자기 힘을 의지하고 사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령을 따라 걷는 것은 나의 연약함과 죄성을 인정하고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위선자같은 율법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율법사들아, 너희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가르치는 자리에 앉아서 자신도 믿음의 삶을 살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으려는 자들도 믿지 못하게 만드는구나라고 책망하십니다(52).

이 말씀을 먼저 목회자인 저를 향하신 주님의 책망으로 듣습니다. 목회자는 먼저 말씀을 전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위선적인 삶을 살면 말씀을 전해도 그 말씀은 설득력을 잃습니다. 도둑놈이 다른 사람한테 도둑질하지 말라고 말하면 그 도둑의 말이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그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리새인들에게만 위선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제자들에게도 바리새인의 위선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위선에 물들 수 있고, 그리스도인도 그와 같은 위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선에 물든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들이 주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믿음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도 바리새인의 누룩, 위선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선자가 될 수 있고 전도의 문을 막아버릴 수도 있다는 주님의 경고입니다.

 

주님의 경고의 말씀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그들은 예수님의 책망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분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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