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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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11-24 00:55본문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무엇입니까? 설교요약
고린도전서4장 7절 / 에베소서5장 20절
감사(感謝)는 ‘지난날 받은 은혜에 대해 고마워하는 마음’입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은혜에 고마워하는 마음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고마워하는 마음입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은혜임을 인정하고 고마워하는 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감사입니다(고전4:7).
그렇다면 감사의 반대는 무엇입니까? 자기 자랑입니다. 자랑은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은혜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랑은 하나님의 은혜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들이 은혜가 아니라 나의 자격과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감사는 나를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고, 자랑은 하나님이 아닌 나를 높이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에서 일어난 모든 문제들의 원인이 자기 자랑 때문이었고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음으로 생긴 결과였다는 것입니다(고전4:7). 그러므로 우리 또한 감사하지 않는다면 고린도교회와 같이 필연적으로 자기 자랑의 길로 걸을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1.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환경이나 조건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엡5:20).
일반적으로 우리는 ‘감사하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감사할 환경과 조건을 생각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이나 조건을 바라보며 그것을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감사가 우리의 환경이나 조건에 달려 있지 않음’을 가르칩니다.
① 성경은 ‘모든 일로 인해 감사를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일은 우리가 겪는 모든 일들을 말합니다. 모든 일에는 좋은 일도 있겠지만 겪고 싶지 않은 일들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항상은 모든 시간을 말합니다. 항상에는 좋은 시간과 함께 힘든 시간도 분명히 포함됩니다. 그리고 성경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말씀합니다. 이처럼 ’모든 일‘에, ’항상‘이라는 말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우리의 환경과 조건에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② 조건과 환경이 좋다고 다 감사하는 것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눅17:12-18).
누가복음 17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서 나병환자10명을 만나십니다. 10명의 환자들이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였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모두 나았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 사람만 예수님께 나아와 감사를 드립니다. 10명 모두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드린 한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하나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유대인들은 감사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조건에 있었던 자들은 감사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들보다 좋지 않은 조건의 사람이 감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반드시 조건과 환경이 좋다고 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그가 처한 환경과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감사는 그 사람의 영적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사실 감사는 그 사람의 환경과 조건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의 영적 상태에 달려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악한 상황과 조건 가운데서도 감사드린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욥입니다(욥1:20-22). 욥은 최악의 조건과 환경 가운데서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합니다. 조건과 환경을 따지자면 그는 하나님을 저주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욥을 보면 감사가 조건과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영적 상태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아담과 이브입니다(창3:6).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복을 누렸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첫 사람으로 가장 좋은 것들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선악과를 탐냈고 죄를 범했습니다. 가장 좋은 환경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 감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에 대해 고마워하고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감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라면, 욕심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것들을 바라보며 불평하는 마음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 허락하신 것으로 인해 만족할 줄 알고 주님을 따른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큰 이득이라고 말씀합니다(딤전6:6-8).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바라보고 그분께서 주신 것으로 인해 만족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는 옳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에 대해 만족할 줄 모르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불만족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그것은 믿음에서 떠나 자기 자기를 찌르며 고통받는 것과 같다고 말씀합니다(딤전6:9,10).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어떤 처지에서든지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만족하는 것을 배웠다고 고백합니다(빌4:11-13). 어떤 상황과 조건에 있든지 주님께서 주신 것을 만족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는 배워야 합니다. 풍부함에 처할 때도 하나님께 감사함을 배워야 하고 비천한 가운데 있을 때도 우리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만족함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욥과 같이, 바울과 같이 어떤 상황과 조건 가운데서도 만족함을 배우고 감사함을 배우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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