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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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4-10-31 15:08본문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설교요약
로마서 8장 26절
어렴풋이 안다는 것은 사실 잘 모르는 것입니다. 잘 모를 때는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아는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야 시행착오를 겪지 않거나 잘못된 길로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해결의 지름길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어렴풋이 아는 자들과 같았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실상을 제일 먼저 알아봐야 할 부류는 바리새인, 서기관과 같은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알아보기는커녕 그분을 비난하고 제거하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을 어설프게 아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무지했고 자신들의 상태에 대해서도 잘 몰랐습니다. 자신들은 하나님 앞에 죄인인데 오히려 자신들은 의롭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구원자 예수님은 필요없다고 그분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막2:17).
예레미야서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두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악함을 두 가지로 정리하자면, 첫째는 바로 생수의 샘인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을 버렸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터진 웅덩이를 의지했다는 것입니다(렘2:13). 하나님만이 그들의 도움이신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것이 죄이고 오히려 자기들을 위해 만든 것을 의지한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악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거부하고 의지하지 않은 것이 그들의 악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구원자로 보내셨는데 구원자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요16:9).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조선시대에 왕이 백성에게 무언가를 하사했는데 왕의 하사품을 하찮게 여기는 것은 왕을 무시하는 것이며, 그것을 무시한 백성은 대역죄로 다스렸던 것곽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령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바로 앞두고 제자들에게 성령님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요14:16,17).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시고 새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마20: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며 이 땅에서 그분의 모든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요19:30).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대속만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신 후 제자들에게 성령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원받은 후에 그리스도인의 삶에 성령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구하여 ‘다른 위로자’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위로자’라는 말은 예수님께서도 위로자이신데 예수님이 아닌 예수님과 같은 다른 위로자를 보내시겠다는 뜻입니다. ‘위로자’라는 말을 ‘위로자, 변호자, 중보자, 돕는 자’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요14:16,요일2:1). 이 말은 예수님께서도 돕는 자이신데 성령님께서도 예수님과 같은 다른 돕는 자이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령 하나님은 바로 예수님과 다른 돕는 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도우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구원받은 자로 살도록 능력주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님께서는 믿는 자 안에 계시며 위로하시고 도우시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는 자 안에 오셔서 끝없이 생수를 주시며 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요7:38,39).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롬8:26). 기도하는 것 또한 성령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를 보면 그의 말이나 생활에서 흠을 잡을 수 없습니다(눅18:11,12).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그의 기도는 의롭다고 인정받지 못했습니다(눅18:14). 이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자기 자랑밖에 될 수 없습니다. 기도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의 전 영역에서 그렇습니다.
갈라디아서를 보면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지만 성령님의 도움을 무시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복음을 믿었다가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것과 같다고 말씀합니다(갈3:3, 쉬운성경 참조). 내 힘으로 의롭게 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없다고 하는 것이며 육체로 살아가려는 죄인 것입니다. 내 힘으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은 영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악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내 힘으로 살려고 하는 몸의 행실을 죽인다면, 우리가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롬8:13, 쉬운성경 참조).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라고 고백합니다(시23:1). 다윗은 자신을 양으로, 하나님을 목자에 비유했습니다. 양은 목자의 도움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양에게 목자의 도움이 없다면 그 양은 죽음 목숨입니다. 양은 목자가 곁에 있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다윗이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습니다’라는 고백을 다른 말로 하면 ‘저는 주님 없으면 항상 부족합니다. 주님 도우심이 없으면 나는 살 수 없습니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돕는 분’으로 계시는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계셔서 도우십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우리 안에 계셔서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계시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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