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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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4-10-27 10:40본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는 것은 설교요약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
성경에서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인생을 경주에 비유합니다(고전9:24).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인생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경주를 할 때 한 사람만 상을 받는 것처럼 그렇게 신실하게 경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1등에게만 상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서로를 비교해서 1등에게만 상을 주지만, 하나님께서는 각각을 평가하시고 각자에게 상을 주십니다(눅19:15). 그래서 모두가 하나님 앞에 신실함의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각자만의 주어진 삶에 따라 각각 신실한 자세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이 달려가야 할 목표는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31). 우리 신앙생활의 결론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일의 결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인가’ 생각하면서 그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까?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낸 서신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은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하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고린도교회 문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린도교회는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죄와 사망의 종이었던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과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전적인 은혜로 자유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모든 자유로운 행동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는 있지만 적절하지 않을 수 있고 세워주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23). 나에게는 유익하지만 내게 유익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내가 적법하게 번 돈을 가지고 쓸 자유가 있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과 교회에게 덕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자유를 가지고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만 사용할 줄 알았지, 다른 사람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할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특히 먹는 문제에 있어서 그러했습니다(25).
고린도교회가 있었던 고린도는 여러 이방인들이 사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방신들에게 제사를 지낸 음식이 거래되었습니다. 율법에는 이방신들에게 제사한 부정한 음식은 먹을 수 없지만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먹을 자유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런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먹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고 말씀합니다(28). 나는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되었고 지식이 있어 먹을 자유와 권리가 있지만 아직 잘 모르는 다른 사람의 양심을 생각해서 먹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의 자유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제한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법대로 하겠다는데 뭐가 잘못입니까?’, ‘내가 노력해서 적법하게 번 돈을 내 마음대로 쓰겠다는데 왜 다른 사람 눈치를 봐야 합니까?’, ‘왜 다른 사람 신경쓰면서 까지 내 자유를 침해받아야 합니까?’라고 누군가는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29,30).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십니다(31). 나에게 먹고 마실 자유, 무엇이든 적법하게 할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자유가 누군가를 걸려 넘어지게 한다면 그 자유를 제한하라고 하십니다(32). 부모는 자녀를 위해 자기의 자유를 제한합니다. 먹을 자유, 말할 자유, 무엇인가를 할 자유를 자녀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제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누군가의 믿음을 위해 자기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전하는 바울도 약한 형제를 위해 자기 자유와 권리를 제한했습니다(고전8:9-13).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자유가 약한 자들에게 걸림이 되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경고합니다(고전8:12). 그리고 바울은 오히려 많은 사람의 유익과 구원을 위해서 자기의 자유를 사용하여 섬겼다고 고백합니다(33).
바울에게는 충분한 지식과 적법한 자유가 있었지만 그것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구원받고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기 위해 자유를 사용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큰 사람, 하나님 앞에 성숙한 사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많은 것을 알고 많은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큰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보다 연약하거나 부족한 사람의 유익을 생각하며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고, 오히려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그들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님께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종이 되셔서 죄인을 섬기셨습니다(빌2:5).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란 바로 주님과 같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사용하여 섬기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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