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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빛으로 오신 말씀(생명을 주시려고 다시 오신 하나님)(요한복음 강해1 요약)

요한복음 1장 1-5절

시골에 가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폐가가 있습니다. 원래 사람이 살던 집에 사람이 떠나니까 폐허가 된 것입니다.

폐가를 보면 마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자유를 얻은 것 같지만 실상은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떠나 폐허가 되어 인간에게서 생명이 떠난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하나님을 떠난 폐허가 된 인간에게 창조주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셨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떠나 폐허가 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다시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

‘처음에’라는 말은 시간이 있기 이전을 말합니다. 인간의 생각 속에서 가장 오래 전 시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시간이 있기 이전에 계신 분이십니다.

창세기 1장 1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이전에 계셨던 분이십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요한복음은 처음에 세상이 창조될 때 하나님과 함께 ‘말씀’이 계셨다고 증언합니다.

요한복음은 마치 처음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말씀이 이 땅에 오셔서 ‘새 창조’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듯 합니다.

처음부터 계셨던 그 말씀이 바로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시라고 소개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이시자, 바로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마지막은 도마의 믿음의 고백을 기록하여 배치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8 도마가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하니

예수님께서는 처음에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3 모든 것이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만들어진 것 중에 그분 없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더라.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새롭게 창조하십니다. 어둠 가운데 빛을 비추셔서 새 생명을 창조하십니다. 어둠과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셔서 새로운 생명, 영원한 생명을 창조하십니다.

요한복음 1장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더라.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되 어둠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더라.

하나님의 말씀은 그분의 행동과 같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면 빛이 생깁니다. ‘죽은 자야 살아나라’고 하시면 살아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모든 것이 창조됩니다. 만물이 그분의 말씀에 의해 복종하는 것처럼 그분의 말씀이 우리에게 비추었다면 올바른 반응은 순종입니다. 그 빛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영접하고, 순복하고 굴복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6 빛에게 명령하사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사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주셨느니라.

하나님께서 그 빛을 비추시기 위해 직접 이 땅에 오셨고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에 대해 알만한 것들, 알아야 할 것들이 충만히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 비춰주신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입니다.

이 빛이 비추어졌을 때 올바른 반응은 어둠 가운데 있는 것을 깨닫고 이 빛을 영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빛을 영접했다면 이 빛을 따라 걷으며, 또한 거울이 되어 복음의 빛을 비추는 것이 빛에 대한 올바른 반응이자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