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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55 예수님께서 핍박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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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4-04-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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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핍박받으신 것처럼, 우리도(요한복음 강해요약55)

요한복음 1518- 164

 

누구도 미움받거나 핍박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움과 핍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적들에게 공격을 받는 시대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들에게 미움과 핍박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적들에게 사랑과 친찬을 받는 것이 나쁜 것입니다. 반대로 미움과 핍박은 영광스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시고 자신을 포도나무에, 제자들은 그것의 가지로 비유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듯이 우리 또한 예수님을 사랑하여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 삶의 가지에는 하나님의 열매들이 맺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은 열매들이 우리의 삶 속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가지로 살아갈 때 이 세상은 예수님을 핍박하고 그분을 제거하려고 했듯이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들 또한 가만두지 않고 예수님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도록 평탄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8).

예수님을 반대했던 유대인들은 그분이 하나님께로 오신 분이신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분께서 전하시는 진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예수님을 제거할 구실들만 찾았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미워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자신을 미워했듯이 그분께 속한 제자들도 미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미움을 받으셨듯이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고 제대로 예수님의 열매를 맺고 살아간다면 예수님처럼 세상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미워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은 왜 예수님을 미워했습니까?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어둔 세상 가운데 빛으로 오셔서 어둠을 드러내시고 죄를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7:7). 만약 예수님께서 어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세상과 적당히 섞여 사셨다면 그들은 예수님을 미워하지 않고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빛으로 오셨기에 어둠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으셨습니다. 어둠 가운데 빛을 비추시고 겸손히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자들을, 그분 안에서 그분의 백성들을 새롭게 창조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미움과 고난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죄로 물든 세상에 있기 때문에 있는 고난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당하는 미움과 고난은 그것과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미움과 고난은 그분께서 세상의 주님으로 오셨기 때문에 겪는 고난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겪는 미움과 고난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있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인 것입니다(19).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은 모두 자기가 주인되어 살아가거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갑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예수님만이 온 세상의 주님이심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님이시라고 믿는 사람을 미워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은 주인보다 클 수 없습니다(20,21, 13:16,17). 주인께서 가는 길을 감히 종이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인이 가시면 종은 그 길을 무조건 따라가야 합니다. 주인이 고난받는 길을 걷는다면 종 또한 고난의 길을 피해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까? 왜냐하면 예수님을 보내신 분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라고 인정했다면 그분을 경배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알고도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인정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22-24).

사람들이 예수님을 잘 모르고 미워했다면 그것은 용서받을 수 있는 죄입니다. 그분을 제대로 알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고도 그분을 믿지 않았다면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주인을 보고도 주인을 인정하기 싫은 죄입니다(25).

이 땅에 오신, 아버지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 아버지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아들과 아버지는 하나이신데 예수님을 미워한다는 말은 하나님 아버지를 미워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난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은 예수님과 하나님과 그분의 사람들을 미워하고 핍박하지만, 성령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증언하십니다(26).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진리라는 것을 증언하십니다. 그리고 위로자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계셔서 진리이신 예수님을 증거하게 하실 것입니다(27).

예수님께서 이렇게 핍박에 대해서 말씀들을 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 ‘걸려 넘어진다는 것믿음이 약해져서 넘어진다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당하고 고난이 닥칠 때 하나님을 믿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고난을 겪을까라며 믿음이 약해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미리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쫓겨났습니다(2). ‘회당에서 쫓겨났다는 것은 유대인 사회에서 죽음과도 같은 것입니다. 자기 나라에서 사는데 보장받을 권리들을 다 빼앗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죽이면서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바울은 결국 예수님의 사도이자 복음의 전도자가 되었지만 원래 그는 그리스도들을 핍박하는 악명높은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전 바울은 왜 예수님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잘 몰랐기 때문에 핍박했던 것입니다(3). 바울은 바리새인이고 율법에 능통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이 핍박하는 예수님을 잘 알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딤전1:13). 그리고 바울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난 후 그분을 증거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핍박과 고난이 찾아올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들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4). 왜냐하면 주님께서도 이 땅에서 미움과 고난을 당하셨고 제자들도 당연히 겪을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겪을 때에 올 것이 왔구나라고 기억하고 그 길을 당당히 걸어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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