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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53 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그의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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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24-04-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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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포도나무, 우리는 그의 가지(요한복음 강해요약53)

요한복음 151-6

 

신앙생활은 신앙의 행위같지만. 신앙생활의 본질은 관계입니다. 누구와의 관계입니까?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죄로 인해 끊어졌던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과 올바른 관계를 바로 맺는 것이 신앙생활의 시작이자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고 첫 사람은 그분과 친밀한 관계 속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과 관계는 끊어졌으며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렸고 멸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손길을 내미셨습니다. 다시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하게 하는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4:16). 사랑은 관계 속에 속해 있을 때 실제하는 말입니다. 만약 사랑의 대상이 없다면 사랑이라는 말은 헛된 말에 불과합니다. 사랑은 관계 속에 실제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기에 아버지, 아들, 성령 하나님으로 계시며, 그분께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사랑의 관계 안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셨는데 그 비유의 본질은 아버지와 예수님의 관계, 그리고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참 포도나무, 아버지 하나님을 농부라고 말씀하십니다(1).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과의 하나된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자주 포도나무에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5:1-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포도원에 심으신 포도나무로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맺은 열매는 들포도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80편에는 주님께서 사랑하셔서 이집트에서 옮겨심으신 포도나무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80:8-18). 시편 80편의 기자는 사람의 아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17,18). 그리고 시편80편의 성취의 말씀이 바로 요한복음 15장의 참 포도나무로 하시는 사람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참 포도나무, 참 이스라엘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참 포도나무에서 참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께 붙어있는 자, 그분 안에 관계를 맺고 있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참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참 포도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인 농부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1). 아버지와 온전한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두 종류의 가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2). 열매를 맺는 가지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입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거해 버릴 가지, 그리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깨끗하게 하셔서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할 가지입니다. 열매를 맺고 맺지 못하는 것의 기준은 참 포도나무에 그 가지가 붙어있느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안에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어떤 가지입니까? 바로 대표적인 한 제자, 예수님을 배반하여 떠나버린 가룟 유다가 있습니다. 그는 3년 반이나 예수님 곁에 있었지만 결국 그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돈과 바꾸어 팔아버렸습니다. 보기에는 주님 곁에 있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 안에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가지가 있습니다. 열매 맺는 가지이고 참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입니다. 주님과 관계를 맺고 있고 그 관계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성령 하나님을 의지해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있기에 주님과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 열매를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힐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 가지가 더 좋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그 가지를 깨끗케 하실 것입니다(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 거하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하십니다(4-6). ‘거한다는 것은 성전에 하나님께서 임재할 때 쓰는 말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우리가 깨끗케 되어 성령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전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 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 안에서 합당한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삶의 열매를 맺고 삽니다. 저마다 삶의 열매를 맺지만 그것이 좋은 열매인지 나쁜 열매인지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열매를 구분하는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주님이시자 농부이시기에 그분께서 인정하시는 열매만이 참 열매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 맺힌 열매만이 좋은 열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없이 맺힌 열매는 아무리 많은 삶의 열매가 있더라도 나쁜 열매, 적어도 하나님 앞에서는 쓸모없는 열매인 것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떨어지면 결코 참 열매는 맺히지 않습니다(4,5). 가지는 포도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는 순간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존재가 됩니다. 주님께서는 내 안에 거하지 않는 자는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와 같다고 하시며, 주님과 관계없는 자는 태워버릴 가지처럼 심판의 대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6). 주님 안에 거하지 않고 주님을 나의 구원자, 주님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미 주님과 떨어져 있기에 심판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나무에서 떨어졌을 때 쓸모없는 가지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저 불에 태워 없애버릴 땔깜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인간의 본질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인간은 그 모습이 어떠하더라도 죄와 사망으로 멸망받을 존재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 안에 있다면 그분께서 그 가지를 깨끗케 하실 것이고, 주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서 하나님 앞에 참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고전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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