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이 기쁜 소식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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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3-12-31 10:36본문
성탄이 기쁜 소식인 이유(설교요약)
마태복음 1:18-25
요즘 우리나라 출산율이 0.7이라고 합니다. 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를 뜻합니다. 평생 한 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 때에 동네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탄생은 기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것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참된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이천여년 전 이스라엘 베들레헴 동네의 한 아기의 탄생입니다. 이 아기의 탄생은 온 백성을 위한 큰 기쁜 소식, 즉 모든 시대, 세상 모든 세대에 해당되는 가장 큰 기쁜 소식입니다(눅2:10,11).
오늘 성탄감사주일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이 왜 기쁜 소식인지 그 의미를 3가지로 살펴보고, 그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구원자로 오셨기에 그분의 탄생은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의 백성을 죄에서 구하기 위한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21). 아기로 태어나셨지만 성령님을 통해 잉태되셨고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18). 성령님으로 통해 태어났다는 것은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지파 요셉과 마리아를 선택하여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그들이 함께 하기 전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아이를 가졌습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율법을 지켜 의로운 사람이라면 그녀가 율법대로 죽게 내버려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약혼을 파기하려고 했습니다. 요셉이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의롭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의로움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긍휼과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코 율법을 어기고 무시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임신을 알고 무엇이 의로운 일인지 고민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그에게 하나님의 천사는 마리아가 간음으로 잉태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 잉태되었다는 것을 알게하고 그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천사는 그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고 명령합니다(21).
‘예수’를 히브리어로 말하면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된 땅 가나안으로 인도했듯이,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에 사로잡혀 멸망하는 그분의 백성들을 건져서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으로 들어가게 하는 구원자이심을 이름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죄와 사망을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시고 그것을 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을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으로 인도하시는 참된 구원자이십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평화와 정의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기에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유다지파 족보를 빌려 이 땅에 오셨습니다(20). 이스라엘에 속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예수님께서는 유다지파 다윗의 족보에 속한 요셉의 결혼 과정에서 그의 족보를 빌려 오신 것입니다. 천사가 요셉을 부를 때에 다른 명칭으로 부르지 않고 그를 ‘다윗의 자손, 요셉아’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 그분의 공생애 마지막쯤에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불렀습니다(마21:9).
이처럼 ‘다윗의 자손’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 다윗과 같은 영원한 왕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분을 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께만 드릴 수 있는 찬양을 했던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평화와 정의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시는 통치자라고 성경은 예언합니다(사9:6,7). 그리고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천사의 말에 순종하는 마리아와 요셉을 통해서 왕의 태어나심을 성취하셨고, 이미 태어나시기 전에 그분의 통치를 시작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탄생은 영원히 함께하실 하나님을 나타내기에 기쁜 소식입니다.
마리아가 처녀의 몸으로 성령으로 잉태된 것은 성경예언의 성취라는 것을 말씀합니다(22). 그리고 그 아기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고 했습니다(23). 이미 이사야 대언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 칠백여년 전 이스라엘에 구원자가 태어날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사7:14). 그 때에도 그 구원자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의 사역을 마치시기 전 영원히 함께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약속하셨습니다(요14:16).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함께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그분을 믿는 자 가운데 보내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없는 영원한 삶이 아닙니다. 누군가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구원자로 받아들이고 마음에 모시는 백성들과 함께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우리의 구원자, 우리의 왕,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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