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1 진리 안에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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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23-10-14 18:22본문
진리 안에서의 자유(요한복음 강해요약31)
요한복음 8장 31-36절
물고기에게 자유는 물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물고기에게 자유를 준답시고 물 밖으로 던져놓는 것은 죽음으로 내모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인간들에게 자유를 준답시고 넓은 우주공간으로 던져놓는다면 그것 또한 죽음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이처럼 참 자유는 마음대로 사는 것이 결코 자유가 아닙니다. 질서가 없는 자유는 결코 참 자유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자유은 그 존재를 파괴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어떤 면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유를 찾기 위한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육체적 연약함으로부터 자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부를 모으고 권력을 쟁취하고 삶의 기술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자유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자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은 오히려 사람들의 자유를 더 옭아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소유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할 것 같지만 오히려 소유에 얽매인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권력도 사람들에게 자유를 못했습니다. 세상의 첨단 기술들도 사람들을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 같지만 ‘뛰어야 벼룩’일 뿐입니다. 수많은 철학들이 자유를 주는 것 같지만 현대의 사람들은 오히려 점점 더 정신적으로 더 망가져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고기에게 진정한 자유는 물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사람이 살려면 우주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 안에 살아야 하는 것처럼, 진정한 참 자유는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자유’는 성경 속 다른 말로 하면 ‘영존하는 생명’입니다(요3:16). 영원한 생명은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사람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을 떠나면서 에덴동산을 떠나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린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자유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만 참 자유, 영원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유대인들에게 이런 참 자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31,32).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유대인들의 믿음은 아직 완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아직 그들의 믿음은 그들이 기대하는 메시아를 생각하며 예수님이 그런 메시아일 것을 기대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메시아라는 것을 잘 모르고 예수님을 따라 온 것입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생각과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기도하면 소원이나 들어주는 램프의 지니같은 신’으로 믿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있는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자유를 주는 예수님을 기대하고 믿어서는 참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거하면(31)’. ‘예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처음 사람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했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을 받고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지 않았습니다. 선악과를 먹었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죽음이 찾아왔고 영원히 자유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참 자유는 진리되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있는 것입니다(요14:6).
사실 사람들은 참 자유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죄 가운데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마치 교도소 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바깥 세상의 자유를 모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진정한 죽음은 영원하신 하나님과 떨어져 영이 죽는 것인데 사람들은 육신의 죽음만을 죽음이라고 오해합니다. 참 자유는 죄로부터 자유인데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유는 육체의 자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 생각의 자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자유라고 착각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의 통치를 받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유를 제국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자유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니 유대인들은 거부감을 나타냅니다. 자신들은 이미 자유롭다고 예수님께 대꾸합니다(33). 유대인들은 비록 정치적으로 자유롭지 못했지만 영적으로는 자유롭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육신으로 아브라함의 혈통이기에 영적으로 종살이를 한 적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너희들이 육신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서 자유하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죄를 짓는 자는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34). 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자유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죄의 댓가는 죽음입니다(롬6:23).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육체는 없습니다.
단순히 육신으로 아브라함의 씨로 태어났다고 해서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으로 태어났기에 의로운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육신으로 아브라함의 씨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참 아브라함의 씨, 약속의 상속자’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갈3:16,29, 창17:7).
종은 영원히 아버지의 집에 거할 수 없습니다. 종은 집이 아니라 밖에서 살아야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들어갈 자유가 있습니다(35,36).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실 수 있는 유일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원한 자유를 주시기 위해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 죄를 제거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음으로 우리는 참 자유를 얻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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