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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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509회 작성일 23-08-20 00:15본문
성경이 말하는 회개 (설교요약)
누가복음 5장 31-32절 / 18장 9-14절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회개(悔改)는 ‘죄나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고쳐먹음’을 뜻합니다. 성경사전에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떠나있는 인간이 그 전 존재를 하나님께 돌이키는 행위’라고 정의합니다. 회개는 죄와 연결되어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죄가 무엇인지 모르면 회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으면 회개 또한 잘못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가 없는 신앙생활은 의미가 없습니다. 회개는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이기 때문에 회개가 없다는 것은 죄가 없다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가 없다고 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요일1:8). 회개가 없으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되고 완악한 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 회개가 있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깨끗케 하십니다(요일1:9). 그리고 회개가 있을 때 신앙의 성숙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가 영적으로 더욱 성숙했을 때의 고백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죄인들 중에 내가 우두머리니라(딤전1:15)’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냈습니다.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죄인되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마치 새하얀 백지 위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약간의 티도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불완전한 존재인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면 질수록 그 사람은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부인하고 교만하며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회개를 이해하려면 죄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윤리적인 행동에 대한 문제만을 죄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죄가 아닌 것이 되고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얻는 회개는 하나님에 대해서 회개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되시는 주님을 거역했었는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회개는 내 안에 비진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안에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진리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사는 병든 자에게 필요한 사람이고 자신은 죄인을 불러 회개 시키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5:30,31). 회개는 의인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회개는 죄인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예수님은 필요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죄인임을 깨우친다면 예수님은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가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인이라고 착각에 빠져서 다른 사람들을 멸시하는 사람에게 비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눅18:9-14). 자기 스스로 의롭다고 믿는 것은 예수님의 도움없이 나의 힘으로 죄의 문제로부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의인은 없다고 말씀합니다(롬3:10).
스스로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자기 자랑입니다. 자기 자랑은 자기에게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포함한 다른 것을 높이고 사랑하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자기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비진리입니다. 스스로 의롭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죄는 우리 마음에 진리를 거부하고 비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회개는 비진리를 거부하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범죄 현장에서 첫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거부하고 비진리를 마음에 받아들여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진리로 바뀌지 않으면 회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회개는 진리의 말씀에 반응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 비진리를 버리고 그 안에 진리를 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회개한 3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비진리를 진리로 바꾼 회개입니다.
첫째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 사건입니다(행9:4,5). 바울의 마음에는 비진리가 있었습니다. ‘예수는 메시아를 사칭하다 하나님께 저주받아 죽은 자’라는 확신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는 음성을 듣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진리를 버리고 진리되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비진리를 진리로 바꾸었습니다.
둘째로. 그는 선을 행하려는 소원만 있으면 그것을 행할 수 있다라는 비진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원은 있지만 자신에게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롬7:18). 그리고 내 힘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을 의지해야 선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고 그 진리를 받아들였습니다(롬7:24-8:1).
셋째로 바울은 ‘내가 강할 때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육체의 가시를 없애달라고 기도했습니다(고후12:8).그 때 주님께서는 ‘네가 약할 그 때가 진정 강한 것’이라는 진리를 주셨습니다고후12:9). 내가 약해질 때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강하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진리를 깨닫고 기뻐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의인이었습니다(욥1:1). 그러나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갔을 때 그는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욥42:6). 욥이 비진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욥을 회복시켜주시며 그를 더욱 높여 주셨습니다. 회개는 내 안에 비진리를 버리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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