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편과 순종하는 아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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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499회 작성일 23-07-29 17:01본문
사랑하는 남편과 순종하는 아내처럼(설교요약)
에베소서 5장 29-33절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5장에서 ‘아내들에게는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남편들에게는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남편과 아내가 부부라는 한 몸이 되는 신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나타낸다고 말씀합니다(29,32). 부부 사이에서 순종과 사랑이 관계의 하나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과 주님 사이에 순종과 사랑이 마땅하다는 것을 전합니다.
야고보서에서도 ‘간음’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합니다(약4:4). 세상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결혼했지만 간음하는 남자나 여자와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간음이 무엇입니까? 간음이란 부부 사이에 다른 어떤 대상이 들어와서 부부의 관계를 깨는 것입니다. 부부관계에는 결코 다른 누군가가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거룩한 관계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섬기면 질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시며 다른 신들을 결코 섬기지 말 것을 경고하셨습니다(출20:5). ‘내가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레11:45).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질투하는 모습은 성숙한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부관계에서 다릅니다. 부부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왔는데 그것에 대해 질투하지 않는다면 그 부부관계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신실한 부부라면 그 관계를 깨는 이에 대해 질투하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한 감정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마치 결혼한 부부와 같은 관계입니다(고후11:2). 주님께서 먼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주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분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주님의 순결한 신부된 그리스도인은 신실한 사랑을 순종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만약에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세상의 것들을 사랑한다면 부부 사이에 간음하는 것과 같습니다(요일2:15).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고 성경에서는 그것을 우상숭배라고 말씀합니다.
우상은 하나님께서 계셔야 하는 자리에 있는 모든 것입니다. 부부관계에서 남편이나 아내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제외한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은 바로 영적 간음인 우상숭배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배라는 것은 하나님께 가장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며 모든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부부관계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관계입니다(31).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를 깨뜨려서는 안됩니다. 배우자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는 관계가 바로 부부관계입니다. 그런데 부부 사이에 무언가가 들어온다면 부부관계는 불행해집니다. 부부관계가 깨어지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상숭배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깨는 것이기 때문에 우상을 섬기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한 종은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마6:24). 그리고 하나님을 제외한 다른 주인으로 ‘맘몬’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맘몬은 돈의 신입니다. 돈이 바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가장 강력한 첫 번째 우상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어떤 그리스도인이 돈을 이겼다면 그는 가장 강력한 우상 후보를 이긴 것입니다. 즉 돈에 대한 자세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지를 가늠해 볼수 있는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6:25). 염려는 내가 우상에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염려는 돈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나를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염려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염려를 이기고 우상을 이기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마치 ‘부부 사이에 간음을 하지 않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간음을 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간단하며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배우자를 더욱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간음이란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열매입니다. 반대로 배우자를 신실하게 사랑한다면 간음이라는 열매가 부부관계에 맺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이기는 비결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마6:33, 막12:30). 세상의 일들에 대해 염려하며,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우상숭배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상은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시115:5-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딤전6:17). 우상은 생명이 없기에 우리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항상 살아계시며 역사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을 항상 도우시고 지켜주십니다(시115:9).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만들고 의지하면 우상을 닮아갈 것입니다(시115:8). 생명이 없는 어리석은 자와 같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예배자가 되면 하나님을 닮아 살아있고 지혜로운 백성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달라지는 겉모습은 점차 변합니다. 늙어가고 죽음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속사람은 다릅니다. 속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님을 더욱 닮아 가든지, 더 어리석은 자가 되든지 둘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가’ 아니면 ‘자기를 사랑하여 간음하고 우상을 섬기는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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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남편과 순종하는 아내처럼_설교요약.pdf (119.1K) 5회 다운로드 | DATE : 2023-07-29 17: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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