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 우리들의 참 양식과 추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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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663회 작성일 23-05-06 17:27본문
우리들의 참 양식과 추수할 때(요한복음 강해요약17)
요한복음4장 27-42절
예수님께서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셨고, 이제 메시아의 때가 왔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침례자 요한, 요한의 두 제자, 그 제자들 중 하나인 안드레, 안드레의 형제 시몬 베드로, 같은 동네 사람 빌립, 빌립의 친구 나다나엘, 바리새인 니고데모, 사마리아 여인에 이르기까지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바로 영존하는 생명을 주시는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자가 대화하던 모습을 보았습니다(27). 그리고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확인한 후 물 항아리도 버려둔 채 자기 도시로 들어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28). 물 항아리를 버려두었다는 것은 이제 그 여자의 관심이 육신의 목마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영원한 목마름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관심사가 육신의 문제에서 영혼의 문제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사람은 변화됩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믿었다면서도 내 가치관 하나 변화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다면 사람은 변화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고 착각하고 살아온 죄인이었는데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시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해결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내가 주인된 죄인된 마음을 회개하고 원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찾아오셨던 것처럼 자신도 예수님의 빛을 전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로 찾아가게 됩니다(29,30). 사마리아인들에게조차 소외당하던 여인이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사마리아’라는 곳은 상종하지 못할 사람들이 사는 소망없는 죽은 땅과 같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소망없는 땅에 친히 찾아가셔서 생명의 빛을 비추셨습니다. 그것도 그 땅에서조차 소외받았던 한 여인에게 비추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을 통해 생명의 빛이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던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도시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데려오러 간 사이 제자들은 구해온 음식을 예수님께 드립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기 위해 ‘알지 못하는 양식’에 대해 말씀을 하십니다(31,32). 제자들은 당연히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채울 양식이 아니라 영을 채울 양식에 대해 가르쳐 주시기 위해 일부러 제자들에게 어리둥절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원한 생명수를 말씀하시기 위해 ‘물을 좀 달라’고 하셨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게 이미 먹을 것이 있다’라고 하시면서 사람이 참으로 살기 위해서는 육신의 양식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끝마쳐야 하는 영의 양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34, 마4:3,4).
먹고 또 먹어도 배고픈,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육의 양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생명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주관하시는 주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그분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사는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롬14:8,9).
예수님께서는 지금 제자들에게 먹어야 할 양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기 위해 농사하는 것을 예로 들어 말씀해 주십니다. ‘넉달이 지나야 수확할 때가 온다’는 것은 보통 농사를 하면 씨를 뿌리고 거둘 때까지 최소 4개월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추수 때까지 일반 농사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 희게되어 수확할 때가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35).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마지막 추수의 때는 메시아께서 오셔서 하나님 왕국이 시작되는 때를 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왕국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며, 메시아께서 이미 오셨고 그 메시아가 바로 자신이라는 뜻하신 것입니다(35,26). 마지막 날들이 이르러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고 있다는 것입니다(36). 뿌리자마자 거두며,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기뻐하는 풍요로운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37, 암9:13).
그리고 제자들의 양식은 희게된 추수밭에서 거두는 일이었습니다. 이전 대언자들이 피와 땀으로 뿌려놓은 생명의 씨앗을 거두는 일을 해야 합니다(38). 그리고 이미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사마리아 사람들이 듣고 예수님께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사마리아는 희어져 추수하게 된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열매들이 있는 밭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여인의 말을 듣고 믿게 되었습니다(39). 그리고 예수님께 와서 같이 머물러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40). 유대인은 사마리아 근처에 가는 것도 꺼리는데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자와도 대화도 하시더니, 이제는 사마리아 사람들과 자고 먹고 머무십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41). 사람들이 여인에게 말합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너의 증언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직접 만났고 이제는 우리의 믿음이다’(42). 예수님께서 메시아, 세상의 구원자 그리스도이심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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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우리들의 참 양식과 추수할 때_요한복음 강해17_설교요약.pdf (115.3K) 5회 다운로드 | DATE : 2023-05-07 14: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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