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9 아버지와 아들과 하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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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3-12-16 11:53본문
아버지와 아들과 하나됨(요한복음 강해요약39)
요한복음 10장 22-42절
본문 말씀의 배경은 예루살렘에서 성전 봉헌절 행사가 있었던 겨울이었습니다(22). 성전봉헌절은 모세의 율법이 정한 절기가 아니라 후대의 유대인들이 정한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이 헬라 왕조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일입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가 자신에게 반역한다고 생각했던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안티오쿠스 4세는 성전에 자기 흉상들을 세웠습니다. 성전을 제우스 신을 위한 제단으로 바꾸었습니다. 심지어 성전에서 돼지 피를 가지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유대인들은 분노했고 이것을 보다 못한 유다 마카비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반란에 성공했습니다. 마카비 왕조는 BC166년에 성전에서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했습니다. 이날을 기념해서 지키는 절기가 바로 성전 봉헌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 솔로몬의 주랑을 거니셨습니다(23). 유대인들이 예수님께로 몰려갔습니다. 유대인들은 ‘당신이 메시아라면 당당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24). 그들이 예수님을 몰려간 것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떤 기적과 말씀을 하시든지 상관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예수님을 몰아내고 죽일 분명한 빌미를 찾으려고 예수님께 몰려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이시라는 증거를 분명히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도 하셨고 표적도 보여 주셨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유대인들입니다(25,26). 그들은 영적으로 눈과 귀가 어두워져 예수님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단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드리는 것’이 싫었던 것입니다(25,26).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기적과 말씀을 받으니 그분의 참 모습이 보는 것입니다. 그분을 더 알아가니 그분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양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를 알고 그도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27). 그리고 선한 목자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양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그분의 강한 손으로 영원히 보호하십니다(28). 아무도 그분에게서 그분의 양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29,30, 롬8:38,39).
우리는 언제 안전합니까?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완전히 안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제 불안합니까? 하나님 밖에 있을 때, 하나님의 길과 다른 길을 걸을 때 그때는 불안합니다. 우리 주님과 하나되어 걸어갈 때 우리는 안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시자 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치려고 합니다(31).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맞서며 자신이 돌에 맞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하십니다(32). 그 이유는 첫째로 그분께서 하신 기적들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고는 나타날 수 없는 기적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행하신 일들을 생명을 살리시고 풍성케 하시는 선하신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한 이유를 ‘신성모독,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사칭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33).
그런데 예수님은 참으로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십니다(요1:14). 육신을 입고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셔야 우리를 대신해 죽으실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 되어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러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유대인들의 말은 그분이 행하신 기적들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지만 예수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들이 얼마나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지 말씀하십니다(34-36, 시82:6). 인간 재판장들도 ‘신들’이라고 칭함을 받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예수님께서 말씀으로만 하시고 그에 합당한 일들과 기적들을 하지 않으셨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거짓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선한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행하신 기적들과 예수님의 말씀이 일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기적들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37,38).
만약 예수님께서 세상의 유력한 권력자들처럼 행하셨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겉모습은 사람들이 무시하기 딱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내 겉모습 때문에 걸림이 된다면 행한 일들을 통해 믿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다시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습니다(39). 돌로 쳐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거절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셨습니다. 아직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실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침례자 요한이 처음 침례를 주던 곳으로 가셨습니다(40).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절했지만 반면에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모였습니다. 그들은 침례자 요한이 증거하는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침례자 요한은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았지만 이 땅에 오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그의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였습니다(41,42).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릅니다. 목자의 음성을 모른다면 그의 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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