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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는 부활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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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4-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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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는 부활신앙 / 설교요약

고린도전서 15:55-58


 오늘은 부활기념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2000여년전 인류 역사 가운데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음을 분명히 믿는 것처럼 부활 또한 분명히 믿습니다. 

 죽음이 없이 부활을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죽음과 부활은 뗄 수 없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불완전한 부활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완전한 부활이고 영원한 부활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시기 위해 영원히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믿음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알고 인정하는데 멈추지 않습니다. 참 신앙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나의 죽음이 되어야 하고,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경이 말하는 신앙은 믿음과 삶이 일치하는 것입니다(약2:26). 참된 신앙은 아는 것과 믿는 것과 행하는 것을 분리하지 않습니다. 아는 것을 믿는 것이고 믿는 것을 행하는 것이 바로 참된 신앙입니다. 

 비록 우리가 불완전하기에 믿음과 삶이 온전히 일치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믿음과 삶이 일치되게 하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것을 우리의 신앙생활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말뿐인 사랑이 헛된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말만 남은 신앙은 허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로만 글로만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주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를 사랑한다,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로만 하지 않으시고 십자가 죽음에 내어주시고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실제인 것처럼 우리의 십자가도 실제가 되어야 하고 예수님의 부활도 우리의 실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의 신앙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요? 


 먼저 예수님의 십자가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역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죽음이지만 생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인간의 뜻이 이뤄진 것 같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패배 같지만 그분께서 승리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처형식 같지만 왕이신 예수님의 대관식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십자가의 역설을 사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역설을 살 수 있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는 순리는 내가 잘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계획과 뜻이 이뤄져야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죽는 곳입니다. 인간의 모든 계획과 뜻이 꺾인 곳입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엄청난 기적들을 행하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어떤 능력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모든 인간의 뜻을 내려놓으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인간의 마지막 욕구인 ‘생명’까지도 꺾으셨습니다. 

 이처럼 십자가의 역설은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조차 부인하는 것이며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죽은 듯이 여기는 것입니다. 

 사탄은 첫 사람을 속인 것처럼 지금도 우리를 거짓으로 유혹합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먹어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내 뜻을 이루며 살아도 된다고 거짓으로 인도했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길 예수님의 십자가는 나와 상관없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예수님에게서 끝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가던 길을 가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라 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십니다.(눅9:23)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 역설을 나도 같이 걸어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두 번째로 부활의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십자가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자신을 부인하는데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죽음에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십자가 다음에 예수님의 부활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신앙으로 끝나는 것은 마치 100미터 달리기에서 99미터만 달리고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헛것이라고 말씀합니다(고전15:17). 십자가가 아니라 부활이 우리 신앙의 마침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창조사건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주인이 하나님인 것처럼 부활의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 주인되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부활 신앙은 죽음에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주님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이 참 주인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부활신앙을 살지 않으면 여전히 이 땅에서 내가 주인된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참 주인이신 하나님에게 나의 삶에 간섭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십자가 죽음이 분명한 실재인 것처럼 부활 또한 분명한 실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하늘로 올라가지 않으시고 제자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부활하신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의 몸으로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부활이 일상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삶이 실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증거를 어떤 위대한 사람, 탁월한 능력자를 통해서 이루지 않으셨습니다. 평범한 여인, 어부 등 부활을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을 통해 이루셨습니다. 

 ‘어른 김장하’ 다큐멘터리 중에 선생께 은혜를 입은 제자가 이렇게 부끄럽게 합니다. ‘선생님, 제가 특별한 사람이 못되어서 죄송합니다’ 그때 선생께서는 ‘내가 그런 것을 바라고 준 것은 아니었다. 이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는 거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입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특별한 능력자가 되어서 큰 일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단지 신실하게 십자가의 길을 따라오고 부활 신앙을 일상에서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자기 자신이 주인된 삶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신앙을 살아간다는 것은 부활과 창조의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삶을 살아내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인 줄 믿습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작은 예수가 되어 그분의 십자가의 길과 부활의 길을 신실하게 살아내는 것이 바로 살아내는 부활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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