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0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되게 하소서 > 자료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되게 하소서(요한복음 강해요약60)

요한복음 17장 20-26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사역을 앞두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의 십자가에 죽으심과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에 제자들은 근심하지만오히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님께서 오시는 유익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그들이 지금은 알지 못할 것 또한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제자들에게 말씀을 하신 이유는 그들이 모든 일을 겪고 난 후 그들의 믿음을 위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때가 되면 알 게 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경험하면 그들은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모든 말씀을 하신 후 마지막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1).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셔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길 기도하셨습니다.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는 것은 십자가의 순종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순종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며, 동시에 주님께서는 순종하는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9). 예수님을 믿음으로 아버지의 것이 된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소유된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구별되고 주님과 그들이 하나되어 그들을 지켜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와 상관없이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것을 끝까지 지키십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것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인 것과 동시에 그분께 대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와 우리의 믿음이 하나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전도를 통해 예수님을 믿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20). 한마디로 세상에 있는 모든 예수님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모든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교회가 하나되는 것입니다(21). 예수님과 아버지가 하나이신 것처럼 주님의 교회가 주님 안에서 하나되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 하나된 교회가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온전히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려면 먼저 개개인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모셔야 합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 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교회가 하나가 되려면 주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없이도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죄인들이 바벨탑을 세울 때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집트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도 시내산 아래에서 황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 하나됨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하나됨입니다. 우상숭배입니다. 진정한 하나됨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됨입니다. 복음 안에서 하나되는 것입니다(22). 우리는 예수님께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영광을 주셨고 그 영광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그 영광은 바로 예수님 안에 있는 아버지의 영광입니다(요1:14,18).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온전히 드러난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예수님을 사랑하셨고 예수님께서도 아버지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죽음에 순종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셨습니다(23).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을 아들을 죽음에 내주심으로 나타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춰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분 안에서 하나되어 완전하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에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도 그 곳으로 갈 수 있는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24, 요14:2,3).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또한 동시에 영원한 천국도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죄많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미 구원받은 우리는 언젠가 영원한 천국에서 완전한 쉼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은 그분을 보내신 아버지를 받아들인 자입니다(25). 예수님을 받아들인 자들은 이미 아버지의 영광을 본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아버지의 영광이 밝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인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입니다. 사랑하는 자들 안에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교회를 통해 주님의 사랑과 영광을 다시 세상 가운데 드러나게 하실 것입니다(26).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아버지께로 가셨지만 예수님을 믿은 제자들이,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그분의 교회가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되어 아버지의 이름을 밝히 드러내고 또 드러낼 것입니다(요일4:16).

요한일서 4장

16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품으신 사랑을 우리가 알았고 또 믿었나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