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6 성령께서 오시면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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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24-05-03 23:56본문
성령께서 오시면 너희에게 유익함이라(요한복음 강해요약56)
요한복음 16장 5-15절
때가 되어야 이해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아픔을 겪어보기 전에는 결코 아픔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나서야 그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고, 무언가를 경험해야만 그제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겐 때가 되기 전에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님의 임재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신 후에야 비로소 제자들은 알게 될 것이지만 그 전에 제자들은 결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기에 아직은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습니다(4).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떠나가실 때가 되었고, 이제는 제자들도 알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이 땅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5).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이 말씀을 읽고 있는 우리 또한 예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이 무엇인지 잘 알지만, 제자들은 아직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리 말씀해 주셔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근심했습니다(6).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모르면 근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알지 못해도 근심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심하지 말라’고 한 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훌륭한 지도자라도 ‘근심하지 말라’고 온전히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인간 지도자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라시며 ‘내가 떠나가는 것이 오히려 너희에게 더 유익하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십니다(7).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신 것처럼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가심으로 믿는 자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계셔서 주시는 유익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유익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 성령께서는 세상을 향해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시면 세상을 꾸짖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8).
세상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제자들을 핍박하는 세상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상을 말합니다. 꾸짖는다는 것은 정죄하고 판단한다는 말입니다. 정죄와 판단은 법정에서 검사나 재판장이 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성령께서는 세상에 대해서는 그들의 죄를 정죄하고 판단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책망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죄에 대해서 꾸짖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임을 정죄하는 것입니다(9).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왕으로 오셨는데 왕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죄의 본질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주인되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되어 살아가기에 죄의 증상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의에 대해 꾸짖으시는 것은 예수님을 불의하다고 정죄한 세상을 꾸짖는 것입니다(10). 세상은 예수님을 불의하다고 꾸짖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 박았던 것입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불의하고 악인이라고 정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부활로 예수님께서 의롭다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부활로서 예수님께서 의롭고 세상이 불의하다고 꾸짖으신 것입니다.
심판에 대해서 꾸짖으신다는 것은 이 세상이 최후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11). 심판은 의와 연결된 말입니다. 세상이 예수님을 불의하다고 꾸짖고 심판하였습니다. 예수님을 향해 십자가 죽음이라는 심판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죽음 가운데 일으키셨고, 그분께서는 하늘로 오르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심판받으셨던 분이 심판주가 되셨습니다. 세상의 최종 심판은 육신의 죽음뿐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혼을 멸하실 수 있는 진정한 심판주이십니다(마10:28).
이처럼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의롭다 하시며 그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의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세상을 정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와 반대로 성령께서는 제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도우시는 위로자이십니다(13).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가시면 제자들은 예수님없이 이 땅을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떠나셔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진리의 성령님을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떠나가시지만 성령께서 오셔서 믿는 자 안에 계시며 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고 듣고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보이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성경 말씀인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믿는 자 안에 계시며 진리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증거하시고 영광스럽게 하실 것입니다(14).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시고 순종하셔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신 것처럼, 성령께서도 진리의 말씀을 드러내시며 예수님을 증거하고 영광스럽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15).
예수님께서 그분을 통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셨던 것처럼 믿는 자들 안에서 성령 하나님을 통해 그분을 의지하고 순종할 때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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