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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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4-09-14 20:05본문
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이란 설교요약
창세기 39장 1-3절
글을 읽을 때 어떤 단어의 뜻을 잘못 이해하면 글을 쓴 사람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글을 읽는 사람은 글을 쓴 사람이 말하려고 했던 것과는 전혀 반대로 글을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들을 때나 글을 읽을 때는 내 생각을 중심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쓴 사람의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잘못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 요셉의 이야기에서 요셉은 형들에게 배신당해 이집트에 종으로 팔려갔고 이집트 왕의 호위대장 집에 종이 되었습니다(1). 그런데 성경은 그런 요셉이 ‘매사에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라고 기록합니다(2).
‘형통(prosper)’이라는 말은 ‘번창, 성공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국어사전에는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감’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삶을 과연 형통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과를 보면 그의 삶은 형통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결국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 또한 형통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가 맡은 일들이 잘되었기 때문입니다(3). 그렇다고 그의 삶이 형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는 형제들에게 배신당해 종이 되었습니다. 그가 누명을 쓰고 섬기던 주인에게 버림받아 죄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삶을 형통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형통’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요셉의 삶은 전혀 다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흔히 쓰고 이해하는 ‘형통’이란 말로는 요셉의 삶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요셉의 삶을 어떻게 형통하다고 하는 것입니까? 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은 ‘내 생각대로 인생이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고, 내 뜻이 아니라 내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2,3).
요셉이 모든 일에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 앞에는 ‘주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2).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그가 모든 일에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주께서 그가 행한 일을 형통하게 하셨다’라고 기록합니다(3). 주께서 그와 함께 하셨고 그와 함께 하셔서 그의 삶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그의 삶을 ‘형통’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형통은 하나님이 없어도 자기 뜻대로 인생이 풀리면 형통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인생의 형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형통도 끝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은 온전한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주께서 그 삶을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처럼 자기 계획과 뜻대로 삶이 풀리지 않고, 오히려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더라도 형통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주께서 함께 하셔서 그를 돌보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통은 결코 나의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어떤 형편에 있든지, 그것은 형통의 조건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형통의 조건과 기준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인생과 함께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통한 인생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삶은 결코 형통하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인생이 형통한 삶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영생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요17:3).
‘안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나의 하나님으로 아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를 그분의 백성으로 아시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여 그분 안에 함께 하는 것이 형통한 인생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삶은 이미 형통한 인생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내 삶에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것 또한 형통입니다. 어쩌면 요셉은 자신의 삶이 형통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왜 이리 내 인생은 고달프냐’하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삶을 형통하다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의 고달픈 인생의 순간마다 그와 신실하게 함께 하셨으며 요셉은 하나님 앞에 살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형통,성공하다’라고 하는 말씀은 신약에서 ‘주님께서 세상 끝까지 항상 함께 하겠다’라고 말씀합니다(수1:8, 마28:20).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성공이자 형통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요셉처럼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걸어가길 바랍니다.
여호수아기 1장 8절
8 너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밤낮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에 따라 지켜 행하라. 그러면 네가 네 길을 순탄하게 할 것이며 그러면 네가 크게 성공하리라.
마태복음 28장
20 무엇이든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의 끝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하시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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