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식(침례, 주의만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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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2,512회 작성일 19-06-05 12:04본문
(1) 침례
침례는 구원받은 성도가 첫 번째로 순종하여야만 하는 주님께서 명하신 복된 의식입니다. 침례는 원어로 ‘밥티스마’이며 ‘물 속에 푹 잠그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마서 6:3-5에서 바울은 침례가 거행되는 방법(사람이 물속으로 내려졌다가 물에서 일으켜진다)과 그것이 상징하는 것(죄에 대한 죽음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 그리고 그 밖에 침례는 신자의 죄에 대한 죽음과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례, 부활을 상징한다) 사이에 중요한 관련이 있습니다.
침례는 구원받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실을 나타내 보이는 표이며(롬6:3-5), 구원받은 성도는 침례를 통하여 지역교회의 회원으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행2:41). 침례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고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에(벧전3:21), 침례를 통한 중생이나, 중생하지 못한 자의 침례, 그리고 유아침례나 유아세례는 모두 다 성서의 가르침에서 이탈된 그릇된 것이라 믿습니다. 침례는 성도에게만 행해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유아침례(세례)를 배격합니다. 그러면 유아세례를 배격하는 성서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① 성서에 나오는 인물이 침례를 받은 경우를 보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항상 신앙고백이 있은 후에 침례가 행해졌습니다(행2:41, 8:36-39). 따라서 개인적인 신앙고백을 할 수 없는 유아에게는 침례를 행해서는 안 됩니다.
② 유아세례를 주는 사람들은 온 가족이 침례 받은 경우 그 집에는 당연히 유아도 포함되어 있었을 게 아니냐고 추측하지만, 성서는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격하고 있습니다. 행10:43,44에 나타나는 고넬료 가족의 침례는 ‘누구든지 그분을 믿는 자’에게 침례를 베푼 것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또한 사도행전 16장의 빌립보 간수의 경우에도 ‘자기의 온 집과 함께 하나님을 믿고 기뻐하니라(34절)’고 말하는 것을 보아 분명히 믿을만한 연령에 이른 사람의 침례를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③ 예수님이 어린 아이를 영접하고 축복하신 내용에 근거해 유아세례를 주장하기도 하나(마19:13-15), 이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린 아이와 같은 단순한 신앙을 가지라는 의미이지 유아세례를 용인하라는 말씀은 아닌 것입니다.
④ 유아세례파는 구약의 할례와 신약의 침례는 동일한 것이기 때문에 구약에서 유아가 할례 받았듯이 신약에서도 유아가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구약의 할례는 아브라함의 육체적 자손에게 시행되었습니다. 그것은 신앙의 유무에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약의 침례는 반드시 믿음을 전제로 합니다. 둘째, 할례는 남자에게만 행했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유아세례도 남자에게만 행해야 한다는 결론이 되므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셋째, 구약의 할례와 신약의 세례를 동일하게 보는 것은 이스라엘과 교회를 동일시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넷째, 할례는 침례가 생긴 후에도 행해졌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일시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국한하는 것이 성서적입니다.
(2) 주의 만찬
주의 만찬은 주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그 몸이 상하시고 피 흘려 돌아가신 사실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까지 행하여 주님을 기념하도록 교회에 주신 의식입니다.(마26:26-28).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만찬을 들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피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기억하면서 주의 만찬에 임해야 합니다(고전11:23-32). 주의 만찬은 기념하라고 주신 것이므로 화체설(떡과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과 같은 주장들은 모두 다 그릇된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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