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 어떻게 인생이란 광야에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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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5-05-17 01:49본문
민수기 13
어떻게 인생이란 광야에서 살 것인가? / 설교요약
민수기 9장 15-23절
작가 유시민 씨가 2013년 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에서 자신은 가수 중에 크라잉넛이라는 그룹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한번 부딛쳐 봐’라는 노래 가사처럼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는 소신 가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소신껏 인생이 잘 사는 인생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 잘 사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 합니다.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교훈도 ‘잘 살자’였습니다. 잘 사는 것.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부족함 없이 부유하게 사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 또는 특별한 사건없이 무탈하게 살아가는 것 등 어찌되었든 사람들은 다들 잘 살기 원합니다. 인생을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기 원합니다.
광야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는 성막이 있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었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좁디 좁은 성막이 필요없지만 오로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위해 성막을 만들게 하신 것입니다.
성막은 증거의 성막이라고 불렸습니다(15). 성막의 지성소 안에는 증거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막의 중심에는 언약궤가 있었고, 성막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들과 세상을 통치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성막은 구름으로 덮혔습니다(15,16). 구름이 덮혀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고 계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출24:15,16). 구름이 밤, 낮으로 거기를 덮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항상 함께하고 계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이동할 때 성막의 구름을 따라 이동했습니다(17-22).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고, 구름을 따라 움직였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백성들이 반응해서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교훈입니다.
교회가 잘 하는 것, 그리스도인이 잘 사는 것은 무엇입니까?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의 구름을 따라 이동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야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편한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빨리 거길 통과하고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곳으로 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익숙한 곳을 좋아합니다. 안전한 것을 좋아합니다. 불편한 것, 불안전한 곳을 싫어합니다. 할 수 있으면 그것을 피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불편한 광야가 아니라 하루 빨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편안한 곳으로 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의 구름을 따라 이동하고 멈추었습니다(23).
광야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멈추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구름 내비게이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구름 내비게이션을 따르는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 내비게이션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목적지를 갈 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지를 분명히 알고 바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의 목적지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분과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가지 않는다면 아무리 빨리가고 멀리 간다고 하더라도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고 목적지만 바라보고 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보호하지 않으셨습니다(민14:44,45). 그들은 철저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여정에서의 바른 목적지는 어떤 장소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입니다.
시편119편
105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106 주님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려고, 나는 맹세하고 또 다짐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갈 길을 밝히는 등불이고 그 길은 인도하는 빛이 됩니다. 시편 기자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주님과 함께 걸을 것을 맹세하고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인생의 길을 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빨리가고 멀리가는 것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주님이 바로 그 길이 되십니다(요14:6). 그리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지 않으면 결코 올바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임재 안에 산다면 이미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하나님을 따라 사는 길이 미련해 보이고 지름길이 아니라 오히려 좁은 길, 뒤돌아가는 길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님과 함께 가는 그 길이 광야에서 최선의 길임을 믿고 주님을 신뢰하며 광야 여정을 걸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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