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이 되려면 종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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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10-19 16:20본문
으뜸이 되려면 종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설교요약
마태복음 20장 20-28절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창조된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 또한 하나님을 닮아 필요에 따라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다면 창조하신 목적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를 다스리게 하셨습니다(창1:26).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에 그분의 명령과 뜻에 따라 그분의 세계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3가지 목적 1. 그분의 영광을 위해-사43:7, 2. 그분과 교제하고 사랑하기 위해-고전1:9, 3. 그분의 뜻에 따라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창1:26)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창조세계를 다스리는 것에 앞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져 버리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또한 깨져 버리고 깨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죄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윤리적으로 죄를 짓지 않고 올바로 사는 것이 본질이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고, 올바른 관계 아래 그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 그분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창조하신 목적에 따라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마4:4).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을 다스리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속에 무언가를 다스리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무언가를 다스리려 하는 것은 결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본성입니다.
문제는 죄입니다. 죄는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세상을 다스리지 않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 욕망에 따라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래 있어야 할 인간이 그분 아래 살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나옵니다. 두 제자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예수님께 나와 지도자의 자리를 청탁합니다(21).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기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자기 아들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지도자의 자리를 부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마실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22).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실 잔과 침례’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것을 영광을 얻기 위한 고난 정도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영광을 얻기 위해 고난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22).
그 어머니와 예수님의 대화를 들으며 나머지 10명의 제자들이 분노합니다(24). 제자들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들 또한 높은 지도자가 되길 바랐던 것입니다. 이렇게 제자들 모두가 지도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예수님께서도 그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지도자가 되느냐’입니다.
자기 욕망을 따라 다스리는 지도자냐,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방 세상이 바라는 지도자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가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25).
세상엔 두 종류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를 위해 다스리는 지도자가 있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섬기며 다스리는 지도자입니다. 같은 지도자의 자리에 있다고 다 같지 않습니다.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구분하는 기준은 ‘자기를 사랑해서 하느냐,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느냐’입니다.
주님께서는 지도자가 되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는 자기가 주인이 되어 높아져서 다스리는 지도자가 아니라 자기를 낮추어 종이 되는 섬기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25-27). 자기 욕망에 따르는 지도자가 아니라 그와 반대로 섬기는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으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어 순종의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삼상15:22). 순종의 과정없이 하나님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떤 노력과 능력보다 그분께 신실하게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순종을 하는 자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배우고 순종합니다. 그러나 점점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면 부모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를 지도하는 선생이 됩니다. 순종하는 자에서 순종받는 자가 됩니다. 그런데 제대로 순종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순종받는 일에도 반드시 문제가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함부로 쓰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먼저 순종하고 섬김으로 지도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으뜸이 되려는 자는 먼저 섬기는 자,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어 순종하는 것을 배울 줄 아는 자가 바로 하나님 왕국에서 큰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을 낮추지 못하고 올바로 순종하는 법을 모르면 그는 결코 하나님 왕국에서 큰 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단지 말씀으로만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 그 순종의 본을 친히 보여주셨습니다(28).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서로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하십니다(엡5:21). 서로 섬기는 종이 되어 진정한 으뜸이 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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