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은 우리의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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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10-12 00:13본문
순종은 우리의 양식입니다 설교요약
요한복음 4장 31-34절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동물에서부터 식물, 아주 작은 미생물까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모든 생명체들은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를 채워야 합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 생명을 가지고 태어나서 부모나 누군가의 돌봄으로 필요를 채워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필요를 채워야 합니다. 이처럼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반드시 필요가 채워져야지 살 수 있습니다. 만일 필요를 채우지 못한다면 그것을 죽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모든 필요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중의 날짐승, 들풀을 비유로 말씀하시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고 채우시는 근원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거듭 강조합니다(마6:26,30).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우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공급을 중단하신다면 세상의 그 어떤 존재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해가 없어진다면 지구에는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육체의 생명뿐만 아니라 영적인 생명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부모를 통해서 육신의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님으로 받아들임으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신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분을 주님으로 믿는 자들에게 생수의 강들이 흘러넘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성령님을 주셔서 그 생명을 유지하게 하시는 것입니다(요7:37-39).
우리가 육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를 채워야 하는 것처럼 영적인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를 채워야 합니다. 비록 영적인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기에 필요를 공급받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영의 필요를 채우지 못한다면 목마를 것이고 건강을 잃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육체의 필요를 채우실 뿐만 아니라 영의 필요, 목마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주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을 유지하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도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창조하셨던 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살게 하셨습니다. 에덴에는 인간의 모든 필요가 있었습니다.
1)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선악과를 제외한 에덴동산의 모든 열매를 주셨습니다(창1:29).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기 이전에 에덴동산을 만드셨습니다. 사실 하나님께는 굳이 에덴동산이 필요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만드신 이유는 인간을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젊은 부모가 아기를 가져서 태어나기 전에 아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합니다. 그런 것들은 결코 부모에겐 필요없지만 온전히 아기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이 에덴동산을 창조하셨고 그 안에 인간의 필요들을 채워주셨습니다.
2) 인간관계의 필요도 채워주셨습니다. 아담과 이브를 두셨습니다(창2:18). 물질적으로 에덴동산은 아마 인간이 살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에겐 다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브를 창조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관계를 맺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많은 물질을 소유한다고 해도 관계적 필요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행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관계적 필요가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필요은 끝이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필요가 있습니다.
3) 바로 영적인 필요입니다. 에덴동산에 두신 선악과입니다(창2:16,17).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 가운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셔서 인간이 죄를 짓게 했다’고 불평합니다. 인간이 죄를 지은 것은 하나님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부모가 자녀가 먹는 음식에 독을 탈 수 있습니까? 어떤 몹쓸 부모가 자녀에게 위험한 것을 집 안에 두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것은 반드시 우리 인간에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를 맺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물질적인 필요가 채워지지 않을 때 배고픔과 가난의 고통을 느끼고 사람으로부터 필요가 채워지지 않을 때 외로움을 느낍니다.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적 필요를 채우지 못한다면 영원히 목마를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물질적인 필요만 채우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분과 관계맺어야 살 수 있는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4:4).
그리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 도시 우물가에서 제자들에게 영의 양식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신에게 이미 양식이 있다고 하십니다(요4:32). 바로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양식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마치는 것입니다(요4:34).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양식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양식은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양식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몸이 먹을 것을 필요로 하듯이 우리 영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라면 순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채워야할 양식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신 것은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만 우리 영이 풍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게 하는 멍에가 아니라 날마다 공급하시는 순종이라는 영의 양식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눅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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